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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트럼프발 관세 유연화 기대감에 급등

dRich 2025. 3. 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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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유연한 태도 표명으로 인해 동반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3월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1.42% 상승한 42,583.3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1.76% 오른 5,767.57포인트, 나스닥지수는 2.27% 급등한 18,188.5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4월 2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상호 관세 정책에서 일부 국가가 면제를 받을 수 있고, 관세 부과 품목도 줄어들 수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관세 유연성 공식 언급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관세 부과 시 '상호성'에 초점을 맞추되, 많은 국가에 면제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해 주가를 밀어올렸습니다. 특히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이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와는 달리, 트럼프는 해당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 계획도 언급했지만 시장은 그의 유연한 자세 자체에 주목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주도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도 두드러졌습니다. 테슬라는 12% 급등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같은 기간 주가 상승률은 20%를 넘어섰습니다.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알파벳도 3%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및 AI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AMD는 7%, Arm은 4.8%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고, TSMC, 퀄컴, ASML 등도 모두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개별 종목별 이슈도 활발

유나이티드항공은 일부 서비스 요금 인상 소식에 주가가 7% 이상 상승했습니다. 보잉은 차세대 전투기 사업 수주 소식으로 1% 이상 상승했으며, 반면 록히드마틴은 투자등급 하향 조정으로 1%대 하락했습니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는 AI 방산주로 주목받으며 6% 이상 오르는 등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 보유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추가 매입 소식으로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미국 경기 지표는 혼조세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서비스업의 강세와 제조업의 부진이 엇갈렸습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3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4.3으로 시장 예상치 50.8을 상회했고, 전월(51.0)보다도 개선됐습니다. 반면, 제조업 PMI 예비치는 49.8로,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며 위축 국면으로 전환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서비스업의 회복세가 경기 반등을 견인하고 있으나, 경제 전망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준 통화정책 기대 조정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망도 변동이 있었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보스틱 총재는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2회에서 1회로 줄여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을 것으로 보며, 목표 달성 시점이 미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상승하고, 금리 인하 확률은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현대차그룹, 미국 대규모 투자 발표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이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 총 2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생산 분야에 86억달러, 부품과 철강 물류에 61억달러,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에 63억달러를 집행할 예정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미국 내 공급망 강화를 위한 핵심 투자로 루이지애나 제철소 신설을 언급했습니다.

 

전망과 투자자 유의점

이번 증시 급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연한 정책 기조와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은 바 큽니다. 하지만 제조업 부진,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그리고 경제 신뢰 지표의 하락 등은 여전히 시장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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