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머니뭐니|투자 칼럼 & 경제 시사 해설 377

원화 스테이블코인, 속도전이냐 안정성이냐…갈림길에 선 디지털 원화 실험 [2025.07.12]

국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둘러싸고, 시장과 중앙은행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업계는 ‘속도전’을 외치며 발행을 서두르는 반면, 한국은행은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래소·핀테크는 속도에 방점…3분기 샌드박스 신청 예정코인원, 업비트 등 국내 주요 거래소는 3분기 내 금융위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목표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험 발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글로벌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1년 안에 원화 코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속도를 촉구했습니다.여기에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으며, 국회도 빠르게 호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업계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서학개미, 테슬라 팔고 가상자산 담았다…'테마 환' 본격화? [2025.07.12]

'서학개미'라 불리는 국내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의 대표격인 매그니피센트 7(M7)에서 디지털 자산 관련 종목으로 투자의 무게추를 옮기고 있습니다.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대신 서클,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순매수 상위권에 등장한 것이 그 신호입니다.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서클'…USDC의 주체지난 4~10일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서클 인터넷', 순매수 금액은 약 526억원에 달했습니다. 이 회사는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로, 최근 미국의 규제 정비와 함께 가장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자산 기업 중 하나입니다.2위는 코인베이스 글로벌(약 466억원), 5위는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약 231억원)로 역시 디지털 자산 중..

트럼프 관세, 이젠 '무서운 카드' 아니다?…증시와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 [2025.07.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 번 고율 관세 위협을 들고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브라질과 구리(산업 필수 금속)까지 타깃이 되었지만, 시장은 오히려 담담했습니다. 심지어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트럼프 관세 내성'이 생겼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관세는 뉴노멀? 시장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다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43% 상승한 44,650.64, S&P500 지수는 0.27% 상승한 6,280.46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0.09% 오른 20,630.66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습니다. 이는 올 들어 S&P500은 6번째, 나스닥은 5번째 최고가 갱신입니다.비트코인도 같은 날 11만8000달러 돌파, 이더리움은 3000달러대 안착에 성공했습니다. 시..

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5000 시대’ 진입 가능성은? [2025.07.12]

국내 증시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가 또 한 번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2021년의 고점인 3316.08선까지 이제 4% 남짓. 시장에는 과연 “5000까지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와 함께, 그 근거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주도주는 숨 고르기, 정책 수혜주가 앞장서다올해 상반기 시장을 주도한 조선, 방산, 원전 관련주들이 잠시 쉬어가는 사이, 정부의 주주환원 확대 정책에 따른 수혜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자사주 의무소각 확대와 같은 주주가치 제고책이 본격화되면서, 소형주 중심의 상승 흐름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실제로 이달 코스피 소형주 지수 상승률은 6.07%로 대형주(3.23%)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이는 기관 중심의 대형주 장세에서 개인 중심의 소형주 장세로의..

한국 기업, 중국에서 발 빼는 중… '차이나 엑소더스' 현실화 [2025.07.11]

한국 기업들의 '탈중국' 움직임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과거 몇 년간 감지되던 흐름이 이제는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회수한 투자액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조정이 아닌, 구조적인 디커플링 흐름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4.2조원 회수, 평균의 4배… 본격적인 철수 흐름2024년 한 해 동안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회수한 자금은 30억8500만 달러(약 4조2000억원)로, 2000년 이후 연평균 회수액의 무려 4배에 달합니다. 특히 유통, 가전, LCD 분야에서 시작된 철수는 최근에는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되었습니다.동시에 중국에 대한 신규 직접투자도 급감해, 2022년 대비 77% 줄어든 19..

배드뱅크 설립, 추심 멈춘다... 채무조정의 새 판이 열린다 [2025.07.11]

정부가 장기 연체채권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수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른바 '배드뱅크(Bad Bank)'로 불리는 채무조정 전담 기구가 오는 8월 공식 출범하며, 10월부터 본격적인 채권 매입과 추심 중단 조치가 시행됩니다. 정부와 금융권이 협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그 파급력과 파장은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국민 생활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 연체채권 16조 원, 소각 혹은 조정된다이번 조치는 7년 이상 장기 연체된 5000만 원 이하의 개인 무담보 채권을 대상으로 합니다. 대상 채권 규모는 약 16조4000억 원, 채무자 수는 113만4000명에 달합니다. 이 연체채권은 채무조정 기구가 일괄 매입해 소각하거나 조정하며, 매입과 동시에 채무자에 대한 추심은 즉시 중단됩니다.기..

비트코인 신고가… 알트코인도 질주 [2025.07.11]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하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강세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알트코인도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에 동반하며 전방위적인 랠리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인사 조치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비트코인 11만6000달러 돌파, 사상 최고치 경신11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주요 거래소 평균가 기준으로 11만5951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4.2% 상승했습니다. 이는 종전 최고가인 11만1560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뉴욕 증시의 상승세와 맞물려 강한 상승 동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더리움은 6.5% 상승한 2949달러, 바이낸스코인은 2.4% 오른 685달러에 거래됐으며, 리플(+5..

ETF로 번진 테슬라 리스크, 서학개미의 반응은? [2025.07.07]

일론 머스크가 창당한 정당과 정치적 행보가 논란을 일으키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테슬라 관련 ETF에 대한 매도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서학개미들의 반응은 단순한 가격 조정 이상의 '정치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보입니다. 서학개미, 테슬라 ETF 대거 순매도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도한 ETF는 '에이스 테슬라&퓨처모빌리티 액티브'였습니다. 해당 ETF는 테슬라뿐만 아니라 전기차 관련 부품주와 반도체 종목들에 분산 투자하는 액티브 ETF입니다.특히 해당 기간 동안 약 458억 원 규모의 순매도가 집중되었으며, 이는 테슬라 개별 주식에 대한 보유는 유지하면서도 ETF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테슬라 주..

미국, 8월 1일부터 협상 미진국에 상호관세…트럼프식 압박 본격화 [2025.07.0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발표한 고율 관세 조치의 유예기간이 곧 종료되는 가운데, 미국 재무부가 ‘최대 압박’ 전략을 공식화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협상이 지지부진한 국가에 대해 오는 8월 1일부터 기존 고율 관세를 다시 적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새로운 마감일 아냐…8월 1일부터 적용"베선트 장관은 7월 6일 CNN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이 약 100개국에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며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8월 1일부터 원래 고율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유예 종료일인 7월 8일 이후 약 3주간의 완충 기간을 두되, 실제 발효 시점을 못 박은 것으로 해석됩니다.그는 “새로운 마감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각국이 협상을 서두르느냐, 고율을 감수하느냐는 그들..

‘배드뱅크’의 선 긋기…주식·유흥 빚은 탕감 대상 아냐 [2025.07.07]

이재명 정부가 장기소액 연체자 구제를 위한 ‘배드뱅크’ 출범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채무 소각 프로그램은 ‘무조건 탕감’이 아닌, 도덕적 해이 방지를 전제로 한 ‘선별적 지원’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주식·유흥 빚은 제외…비도덕적 채무 배제 원칙금융위원회는 최근 2차 추경안 통과 직후 자료를 통해 “주식 투자로 발생한 채무나 유흥업 관련 사업자의 채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도박빚도 탕감하느냐”는 야권의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제도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보입니다.정부는 이번 조치의 핵심 목표를 “변제 가능성이 없고, 실질적으로 재기가 필요한 사회 취약계층에 집중”하는 것으로 규정했습니다. 심사기준 대폭 강화…가상자산·자동차 보유도 확인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