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기술 자체는 아니지만, 선물 거래를 한다면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펀딩비(Funding Rate)입니다. 특히 바이낸스를 비롯한 글로벌 선물 거래소를 사용하는 트레이더에게 펀딩비는 수익률과 포지션 유지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펀딩비란 무엇인가?
펀딩비는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 시장에서 롱(Long)과 숏(Short) 포지션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발생하는 비용입니다. 쉽게 말해, 시장 분위기에 따라 한쪽 포지션 보유자에게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거나 받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롱 포지션이 많을 경우 롱 포지션 보유자가 숏 포지션 보유자에게 펀딩비를 지급합니다. 반대로 숏이 많을 경우 숏 포지션 보유자가 펀딩비를 냅니다.
펀딩비는 왜 존재할까?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서입니다. 무기한 선물 시장은 만기가 없기 때문에 가격이 현물과 괴리되기 쉽습니다. 펀딩비는 이 괴리를 줄이는 역할을 하며, 시장 가격이 현물 가격에 수렴하도록 유도합니다.
펀딩비는 누가 정하나?
거래소마다 알고리즘이 다르지만, 보통은 거래소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정 주기마다 자동 계산합니다. 바이낸스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8시간마다 펀딩비가 정산되며, 해당 시점에 포지션을 보유 중이면 펀딩비가 부과 또는 지급됩니다. (코인마다 1시간, 4시간 등 부과되는 주기가 다른 경우도 있으므로 거래 시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펀딩비의 활용 전략
- 과도한 양의 펀딩비는 시장 과열 신호로 볼 수 있음 (특히 +0.1% 이상 지속 시)
- 롱/숏 양쪽 펀딩비 흐름을 분석해 매매 타이밍 보조 지표로 활용 가능
- 펀딩비 수익 자체를 노리는 전략(펀딩비 아비트리지)도 존재
주의할 점
- 펀딩비는 ‘지급/수취’라는 점에서 스왑 혹은 이자 개념과 비슷하지만, 결과적으로 트레이딩 손익에 영향을 줌
- 거래에서는 수익을 얻었지만 펀딩비가 여러 번 청구될 경우 오히려 손해를 입는 경우도 있음
- 정산 시점 전후로 시장 급변 가능성 있으므로 타이밍 유의 필요
- 지속적인 고펀딩 상황은 반대 포지션 진입의 근거가 될 수도 있음
※ 추가 정보: 주식 선물과의 차이점
주식 선물에는 펀딩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식 선물은 정해진 만기일이 존재해, 현물과의 가격 괴리를 만기 시점에 정산함
- 반면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은 만기가 없기에 가격 괴리를 줄이기 위해 펀딩비라는 시스템이 필요함
- 주식 선물에서는 배당 기대치, 금리 차이 등으로 인해 가격 차이가 발생하지만, 이는 자동 정산을 통해 해결됨
요약
펀딩비는 단순한 수수료가 아닙니다. 이는 시장 심리를 반영하는 지표이자, 포지션 유지에 따른 비용 구조입니다. 특히 레버리지를 활용한 선물 거래에서는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트레이더라면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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