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뭐니|투자 칼럼 & 경제 시사 해설

스테이블코인, 전 세계로 번지는 '디지털 금융 혁신 전쟁' [2025.07.16]

dRich 2025. 7. 16. 15:34
728x90
반응형

전 세계가 스테이블코인 전쟁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이 디지털화폐의 핵심 가치는 "안정성"에 있지만, 지금의 흐름은 오히려 그 안정 위에 치열한 경쟁과 제도 설계의 고민이 얹힌 양상입니다. 규제와 기회 사이, 이 흐름이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지 살펴봅니다.

스테이블코인, 전 세계로 번지는 '디지털 금융 혁신 전쟁'

 

글로벌 확산세: 홍콩, 미국, 그리고 국내까지

홍콩은 다음 달부터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제도권 안으로 공식 편입합니다. 이미 40~60개 업체가 라이선스 발급을 준비 중이며, 앤트그룹과 징둥 등 거대 기업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소 45억 원 이상의 자본금, 홍콩 내 법인 설립 요건 등 엄격한 조건이 있음에도 수십 개 기업이 몰리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이 규제 안에서 제도화될 경우, 금융 인프라의 중심 자산으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유통 공룡 아마존과 월마트가 신용카드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검토 중이고, 핀테크 업체 파이서브는 올해 안에 FIUSD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금융기관도 가세했습니다. JP모건은 JPMD를 시범 운영 중이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합법화 시 즉시 진출할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의 준비 상황: 상표권 경쟁만 과열?

국내는 아직 구체적인 발행 제도는 부재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지주사와 빅테크(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등)가 앞다퉈 상표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는 제도화 이전에 선점 효과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지만, 정작 발행 기준이나 소비자 보호 규정은 아직 미비한 상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를 공약한 바 있어, 정치권의 후속 입법이 나온다면 시장은 빠르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이름 선점만으로 승부를 보는 구조는 기술력, 금융 이해도, 신뢰도 등이 결여된 사업자의 난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응형

 

투자자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탈중앙화된 실험'이 아니라 '제도권 금융'으로 넘어가는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초기 수혜주에 대한 주가 급등, 시장 선점 경쟁, 규제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특히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출시 뉴스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 과열된 기대심리가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금융 플랫폼 사업자와 기존 은행 사이의 경계를 흐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혁신이 무제한의 수익을 약속하는 것은 아니며, 규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큽니다.

 

정리하자면:

  •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금융 질서 재편의 핵심 축이 되고 있음
  • 한국은 상표권 확보는 빠르나 제도화는 아직 초입 단계
  • 단기 테마주 장세보다는 중장기 제도화 및 실사용 관점에서 접근 필요
  • 투자자는 기술, 담보자산 구조, 발행 주체의 신뢰성을 중점적으로 판단해야 함

 

* 함께보면 좋은 글

BIS 경고…“스테이블코인, 통화정책 위협 가능성 커져”

서학개미 8300억 베팅…‘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기대에 불붙은 투자심리

리플, 은행 면허 신청…스테이블코인 경쟁 구도 본격화되나

 

 

#스테이블코인 #디지털화폐 #핀테크 #JP모건 #아마존코인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디지털결제 #머니뭐니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