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의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1년여 간 계약을 유지·관리할 가교보험사(Bridge Insurance Company) 설립이 시작됐고, 이에 따라 MG손보는 단계적으로 정리 수순에 들어갑니다.

가교보험사 설립…1차 자본금 300억 투입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지난 22일 ‘예금보험위원회’를 통해 가교보험사에 자본금 300억 원을 출자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14일 의결한 ‘MG손보 영업 일부정지 및 정리방안’의 후속 조치입니다.
MG손보는 같은 날 ‘가교보험사 설립 추진단’을 출범시켰으며, 예보와 협력해 자산과 부채를 가교보험사로 이관하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5대 손보사와 공동 경영…계약 이전까지 한시 운영
가교보험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5대 손보사와 함께 ‘공동경영협의회’를 구성하여 협의체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운영 기간은 최종 계약 이전까지의 한시적이며, 이후에는 해당 계약이 5대 손보사로 분산 이전될 예정입니다.
예보는 가교보험사의 운영 원칙으로 다음 3가지를 제시했습니다:
- 운영 기간 최소화
- 5대 손보사 공동 경영 구조
- 도덕적 해이 방지 및 자원 낭비 최소화
보험계약자 보호 위한 조치…당장 불편은 없어
예보는 "MG손보 고객들이 보험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자산·부채 이관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교보험사는 보험 계약의 연속성과 소비자 불편 최소화를 목적으로 설립되는 임시 구조로, 고객 입장에서는 큰 변화 없이 기존 계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정리 방향은 명확…향후 과제는 ‘속도와 질’
MG손보는 가교보험사 체제로 들어가면서 사실상 독립 보험사로서의 기능은 멈췄고, 시장 퇴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핵심은 조속한 계약 이전과 공정한 책임 분담, 그리고 계약자 보호입니다.
이번 정리 작업은 보험업계 내에서 가교보험사 제도 활용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중소 보험사의 위기관리 모델로 작용할 가능성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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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 정리 수순 돌입…기존 계약은 5대 손보사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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