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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DSR 규제 앞두고 대출 '막차타기'…이달 가계대출 3조원 급증 [2025.05.17]

dRich 2025. 5. 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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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강화되는 가계대출 규제를 앞두고 대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이달에만 3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규제 시행 전 '막차 타기'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늘어난 가계대출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이달에만 2.9조원 증가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월 15일 기준 746조34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달 말(743조848억원) 대비 2조9496억원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 4월에도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4조5337억원 늘며 7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권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봄철 이사 수요 등이 대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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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신용대출 동반 상승세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이달 들어 1조7378억원 증가해 총 591조1678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큰 폭의 증가세입니다.

신용대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5월 15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03조587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조939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폭입니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 하락으로 인한 저가 매수 수요와 맞물려 '빚투'(빚내서 투자) 심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DSR 3단계 규제 앞두고 수요 폭증

가계대출 급증의 가장 큰 배경은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에 있습니다. 이번 규제는 대출자의 향후 금리 상승 위험을 반영한 대출 심사 강화 조치로, 실제 차주 입장에서는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뿐 아니라 자산 확대나 투자를 염두에 둔 차주들도 규제 시행 전 대출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스 요약

  •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 이달 들어 2.95조원 증가
  • 주담대·신용대출 모두 상승…전월 대비 큰 폭 증가
  • 7월 시행 앞둔 스트레스 DSR 규제 전 대출 수요 폭발
  • 빚투 심리 및 부동산 규제 해제 지역 중심 수요도 영향

 

* 함께 보면 좋은 글

DSR이란 무엇인가? | 소득에 맞는 대출의 체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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