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50대 고용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0대의 고용률이 무려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 경기 침체가 50대 일자리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어, 사회적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건설업 부진, 50대 고용의 뿌리를 흔들다
고용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고용동향브리프 제2호'에 따르면, 지난 3월 50대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77.1%를 기록했습니다. 계절조정 고용률 기준으로 50대만 유일하게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배경에는 건설업 부진이 있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6.6% 감소한 207조1000억원을 기록했고, 건축착공면적 역시 31.7% 급감하며 금융위기 때보다도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건설 현장은 명예퇴직 이후 일자리를 찾는 50대 남성들에게 주요 고용처였지만, 일감 부족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50대 남성 고용률, 13개월 연속 감소
50대 고용률 하락의 핵심은 남성 고용률의 지속적 하락입니다. 지난해 3월부터 무려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전체 50대 고용률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여성 고용률은 증감이 반복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50대 인구 자체도 지난 2월부터 감소세로 전환했으며, 인구 감소 폭을 웃도는 취업자 수 감소가 함께 나타나는 이중 충격 상태입니다.
자영업자와 임시·일용근로자 모두 감소세
일자리를 잃은 50대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통계는 자영업자와 임시·일용근로자 모두 줄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2025년 3월 기준 50대 임시근로자는 76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6만9000명 감소
- 같은 기간 일용근로자는 23만6000명으로 1만4000명 감소
- 자영업자 중 고용원이 없는 소규모 자영업자는 105만1000명으로 2만6000명 감소
이 중 건설업 자영업자는 지난해 7월 이후 지속 감소 중이며, 농림어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도 줄어드는 흐름입니다.
정책적 지원과 재교육 기회 필요
고용시장에서 밀려나는 50대를 위한 보다 정밀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일자리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건설업 외에 새로운 산업으로의 전환과 재교육, 중장년 맞춤형 창업 지원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할 시점입니다.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50대. 이들의 고용절벽을 완화하지 못한다면 중장년 빈곤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고용지표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 사회 전체가 주목해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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