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들어 안전자산의 대표주자 '금'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화, 미국 재정 불안,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값은 반사이익을 누리며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달러 9% 하락, 금 26% 상승
올해 들어 달러인덱스는 약 9.3% 하락했습니다. 반면, 금 현물 가격은 1월 초 대비 26.3% 급등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5월 23일 기준 국제 금 현물 가격은 3357.42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우상향 추세에 들어선 모습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더불어, 미국의 대규모 감세안으로 인한 재정 악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세 리스크 + 재정 적자 = 달러 약세 압력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을 향해 6월부터 50%의 관세 부과를 제안한 것이 알려지면서, 달러 투자 심리는 다시 얼어붙었습니다. 여기에 미 재정적자 확대 가능성까지 더해져, 미국 채권과 달러 모두 약세 흐름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월 초 109.21에서 99.01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모드' 전환과 금 선호 심리 강화로 이어졌습니다.
금, 단기 이슈 아닌 구조적 변화의 수혜?
이영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값 급등은 단순한 인플레이션 회피나 달러 약세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바젤Ⅲ 규정에 따라 금의 금융기관 보유 등급이 상향될 예정이므로, 금의 자산으로서 위상이 높아지는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금은 이제 단순한 피난처 자산을 넘어, 제도권 금융이 주목하는 전략적 보유 자산으로 재조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화 강세 흐름도 눈에 띄어
달러 약세 속에서 원화는 최근 일주일 간 2.45% 상승하며 주요국 통화 중 두 번째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1366.5원을 기록했으며, 한·미 환율 협상 이슈가 환율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 금, 단순한 피신처가 아닌 전략 자산으로
금은 위기 상황마다 주목받는 자산이지만, 이번 상승 흐름은 일시적인 변동성을 넘어 정책·제도·시장 구조의 변화와 맞물린 흐름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의 금값 상승은 '공포의 결과'이자, '전략적 선택'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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