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6일,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연합(EU) 관세 유예 발표가 국내 증시에 즉각적인 반등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그동안 누적된 관세 리스크가 완화되며 코스피는 2.02% 상승한 2644.40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고, 2차전지 및 조선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관세 유예 효과, 시장의 불안심리 진정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EU에 대해 6월 1일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이를 7월 9일까지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에 즉각적인 안도감을 안겼습니다. 이는 지난 23일 뉴욕증시 하락의 직접 원인이기도 했던 발언이었기에, 반등의 명확한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수급 주체: 외국인·기관은 ‘순매수’, 개인은 ‘차익 실현’
- 외국인: +1019억 원 순매수
- 기관: +4302억 원 순매수
- 개인: -5139억 원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이번 관세 유예 이슈를 긍정적 매수 기회로 해석한 반면, 개인은 최근 급등 종목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입니다.
섹터별 상승: 2차전지·조선·반도체 동반 강세
- 조선주: HD현대중공업 +6.04%, 한화오션 +3.82%, HD한국조선해양 +2.77%
- 2차전지: LG에너지솔루션 +3.73%, POSCO홀딩스 +3.43%
- 반도체: 삼성전자 +0.92%, SK하이닉스 +1.50%
총 937개 유가증권시장 종목 중 637개 종목(약 68%)이 상승 마감하며 광범위한 반등을 보였습니다.
코스닥도 동반 반등, 소부장·바이오까지 상승
코스닥지수도 1.3% 오른 725.27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 외국인: +853억 원 순매수
- 기관: +862억 원 순매수
- 개인: -1644억 원 순매도
이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비엠(+2.27%), 알테오젠(+2.63%), 펩트론(+3.18%), 레인보우로보틱스(+1.51%) 등 바이오·로봇주도 상승세에 동참했습니다.
결론: 단기 불확실성 완화…지속성은 지표 확인 필요
이번 반등은 정책 이슈 유예에 따른 기술적 회복으로 해석되며, 본격적인 상승 전환 여부는 향후 미국의 관세 협상 결과와 함께 경제지표와 실적 흐름 확인이 필요합니다.
'악재 유예'는 반등을 만들 수 있지만, '구조적 추세'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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