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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코스피 3100 돌파…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증시 활황 [2025.06.24]

dRich 2025. 6. 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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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중동 긴장 완화와 외국인·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4일 코스피는 장중 3100선을 돌파하며 약 3년 9개월 만에 의미 있는 기술적 저항선을 넘었고, 코스닥 지수 또한 800선을 회복하며 전방위 랠리를 펼치는 모습입니다.

거침없는 코스피 3100 돌파…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증시 활황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개인은 차익 실현

24일 오후 1시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2.79% 오른 3099.78을 기록하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날 지수는 3061.14로 출발해 오전 12시 25분 3100.19까지 치솟으며 장중 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외국인은 3701억 원, 기관은 2447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은 5766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037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강한 리스크 온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100선을 넘으면 이는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약 45개월 만의 기록입니다.

 

중동 휴전 소식과 뉴욕 증시 훈풍이 촉매 역할

전일 미국과 이란의 제한적 충돌로 인해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로 전환되었고, 글로벌 증시도 일제히 반등하면서 국내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것이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날 대비 상승폭이 컸던 종목군은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2.21%), 삼성SDI(+3.90%), 현대차(+1.49%), 기아(+1.46%) 등이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0.91%), 셀트리온(+1.38%), 카카오(+2.37%), KB금융(+4.09%) 등도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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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정유·해운주는 하락 전환…차익실현 구간 진입?

한편, 중동 위기 수혜주로 주목받던 방산과 정유, 해운 업종은 급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LIG넥스원(-11.75%), 풍산(-11.40%), 한국ANKOR유전(-24.80%), 한국석유(-20.99%), STX그린로지스(-19.56%), 흥아해운(-18.61%)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지정학 리스크 완화에 따라 테마성 매수세가 빠르게 해소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투자자 관점: 단기 순환매 흐름 속 전략적 시선 필요

현재의 상승 흐름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외국인·기관의 본격 유입이라는 구조적 변화가 맞물린 흐름입니다. 그러나 과열된 섹터의 차익 실현도 동반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섹터별 순환매 흐름외국인 수급의 연속성에 주목하며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장중 3100선을 넘은 만큼 단기 차익 실현 매물에도 대비해 방어적 시나리오도 함께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2차전지, AI 관련 기술주 중심의 펀더멘털 상승이 지속될지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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