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요 식품기업들과의 간담회를 다시 열고 물가 안정과 수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관세 이슈로 먹거리 물가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기업 실적과 가격 인상 간의 괴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3주 만에 다시 소집된 간담회, 논의는 폭넓게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대표 식품기업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하고, 물가 동향과 함께 수출 관련 애로사항, 원재료 수급 현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정부 측은 단순한 가격 압박이 아닌, 시장 전반의 흐름과 기업의 상황을 함께 파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식품업체들은 이 자리에서 수출 확대를 위한 세제 혜택 등 실질적 지원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일부 원자재가 하락하더라도 장기계약 구조로 인해 소비자 가격 인하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물가는 여전히 고공 행진
정부가 물가 안정 기조를 내세우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해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외식비도 3%대의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1분기 주요 식품기업들의 영업이익률과 매출원가율이 개선된 점을 고려할 때, 상반기 가격 인상은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기업들의 책임 있는 가격 정책을 촉구했습니다.
정부, 추가 간담회 예고... 수출+물가 두 마리 토끼 잡기
정부는 기업들과의 추가 간담회를 조만간 다시 열 예정이며, 물가 안정과 수출 활로 마련을 함께 고려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이는 물가와 수출, 양 방향을 고려한 다층적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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