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FOMO에 빠지기 딱 좋은 때인데요. 최근 금값의 동향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금값
최근 국제 금값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16일,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338.43달러로 전날 대비 3.6% 급등했고, 금 선물은 3346.4달러에 거래되며 올 들어 무려 27% 상승했습니다. 이로써 금값은 연일 고점을 갱신하며 새로운 투자 피난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날짜 | 금 선물 가격 (USD/온스) |
2025-04-10 | 3,205.30 |
2025-04-11 | 3,242.80 |
2025-04-12 | 3,278.60 |
2025-04-13 | 3,301.10 |
2025-04-14 | 3,315.90 |
2025-04-15 | 3,338.40 |
2025-04-16 | 3,346.40 |
※ 자료 출처: Bloomberg, TradingView 기준 2025년 4월 10일 ~ 16일 종가
무역 전쟁과 달러의 위상 변화
통상적으로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이 커지면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가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소 이례적으로 금값은 상승하는 반면,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미중 간 관세 전쟁이 다시금 격화되면서, 세계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무역정책이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투자자들의 금 선호 현상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발표한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금 선물 거래량이 미국의 7대 기술주(M7) 거래량을 제치고 가장 붐비는 거래로 부상했습니다. 많은 펀드매니저들이 향후 경기 침체 가능성을 가장 큰 리스크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주식 비중을 줄이고 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3700달러, 내년엔 4000달러?
각국 애널리스트들은 금값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KCM 트레이드의 팀 워터러 수석 분석가는 "달러 약세와 위험 회피 심리가 맞물려 금값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연말 금값이 온스당 37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았으며, 내년에는 4000달러를 넘을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NH투자증권의 황병진 애널리스트 역시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가치까지 감안할 때, 금값은 연내 3600달러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투자자 포인트: '지금도 늦지 않았을까?'라는 질문 앞에서
“그때 샀어야 했는데…”라는 말은 상승장 속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후회입니다. 그러나 금융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놓친 기회를 뒤쫓는 것'이기도 합니다. 현재 금값이 상승세에 있다 하더라도, 본인의 자산 배분 전략과 리스크 허용 범위를 고려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금은 단기적 투기보다는 장기적 리스크 헷지 수단으로 활용되는 자산이기 때문에, 추격 매수보다는 분산 투자의 일환으로 신중한 접근이 권장됩니다.
#금값상승 #안전자산 #트럼프관세 #인플레이션헤지 #금투자전략 #자산배분전략
'머니뭐니|투자 칼럼 & 경제 시사 해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에서 자금과 인재가 떠나는 지금, 투자자는 무엇을 봐야 하는가 [2025.04.21] (60) | 2025.04.21 |
---|---|
스테이블코인의 비약적 성장, 금융의 중심으로 이동 중인가 [2025.04.20] (75) | 2025.04.20 |
XRP 4월 전망: 고래 매도와 기술적 패턴 붕괴, 그러나 희망은 남아있다 [2025.04.19] (94) | 2025.04.19 |
트럼프의 진짜 목표는 환율? '마러라고 합의'와 약달러 전략의 숨은 계산 [2025.04.19] (69) | 2025.04.19 |
트럼프의 관세 불확실성, 월가의 침체 경고가 울리다 [2025.04.18] (108) | 2025.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