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프란시스코 교황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떠나기 전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 인터뷰 중 시진핑과 통화를 했다던가 일본과의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이야길 했는데요. 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과는 조정 여지, 일본과는 타결 임박…관세 전쟁의 국면 전환?
2025년 4월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여러 차례 통화를 했다고 밝히며, 미중 간 고율 관세 전쟁의 조정 여지를 시사했습니다. 동시에 일본과의 관세 협상은 “타결이 매우 가까워졌다”며 구체적 진전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연일 강경한 관세 메시지를 내놓던 최근 흐름과는 사뭇 결이 다른, ‘출구 전략’을 향한 실마리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시진핑과의 대화…조심스레 열어두는 협상 시그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나서며 “그와 여러 차례 얘기했다”고 밝혔지만, 시기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타임 인터뷰에서는 “내가 먼저 전화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그가 먼저 전화한 건 약한 신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중국의 협상 의지 표시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태도 변화는, 앞서 베센트 재무장관이 **“현 상태는 지속 불가능하다”**며 언급했던 말과도 연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에 “동의한다”며 중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이 있을 것이라는 조정 여지를 내비친 것입니다.
일본과는 합의 직전…실무 + 정상급 채널 모두 가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는 매우 잘 지내고 있으며, 협상 타결에 매우 가까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 17일 일본 대표단이 워싱턴을 방문했고, 당시 트럼프가 직접 협상장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일본과의 신속한 타결이 가능하다면, 한국·EU와의 협상 압박도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맞물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 해외 방문은 교황 장례식…국제정치 무대에서도 발언 주목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했습니다. 교황 장례식 참석이라는 외교적 예우 외에도, 장례식에 참석한 주요 정상들과의 회담 가능성 역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여부는, 미국의 대러시아·대우크라이나 정책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을지를 가늠하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맺으며: 입으로 조율하는 협상 국면, 시장은 무엇을 볼까?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하나하나가 정책보다는 ‘심리적 유도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진핑과 통화 여부, 일본과의 진전, 출국 타이밍까지 모든 메시지는 시장과 외교 파트너를 동시에 겨냥한 신호로 읽힙니다.
문제는, 발언의 잦음이 오히려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협상의 실체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은 트럼프의 ‘말’이 아니라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출구가 아닌, 실제로 그 문이 열리는지 확인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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