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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디지털 금인가 위험자산인가…다시 흔들리는 자산 정체성 [2025.05.17]

dRich 2025. 5. 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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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금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던 비트코인이 다시 나스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위험자산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증시의 반등과 함께 비트코인의 흐름도 나란히 상승하면서, 자산 시장에서의 비트코인의 정체성이 다시금 모호해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스닥과 재결합한 비트코인…상관계수 0.72까지 상승

2025년 5월 기준, 비트코인과 나스닥100 지수 간 상관계수는 0.72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달의 0.58 대비 큰 폭의 증가이며, 올해 1분기 동안 이어졌던 높은 동조화 수준(0.74~0.89)과 유사한 흐름입니다.

다음은 최근 5개월간의 상관계수 변화입니다:

기간 상관계수(비트코인-나스닥100)
2025년 1월 0.89
2025년 2월 0.74
2025년 3월 0.80
2025년 4월 0.58
2025년 5월 0.72

이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으로 증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다시 강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다시 주식시장,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디지털 금? 한 달 만에 깨진 ‘탈동조화’ 흐름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인 금과 동조화된 모습을 보이며 ‘디지털 금’이라는 별명을 다시 부각시켰습니다. 4월에는 트럼프의 대중 관세 발언으로 증시가 급락했고, 이와 함께 금과 비트코인의 상관계수는 0.74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5월 들어 금과 비트코인의 상관계수는 -0.45로 전환되며, 두 자산의 가격은 오히려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관세 리스크 완화와 증시 안정세로 인해 금값은 하락하고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자산 간 동조화가 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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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결국 투기자산? 양면성은 여전

실제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과 금은 시기에 따라 양의 상관관계와 음의 상관관계를 오가며 예측 불가능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1월에는 0.71, 2월과 3월에는 각각 -0.11, -0.1로 집계되어 안정적인 연관성을 찾기 어렵습니다.

글로벌 자산 운용사 피델리티의 유리엔 티머는 “비트코인은 금과 투기자산의 이중적 성격을 지닌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의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곧 비트코인이 명확한 자산군으로 자리 잡기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해석

비트코인은 시장의 유동성과 투자 심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입니다. ETF 승인 이후 제도권 편입이 진행되면서 ‘디지털 금’이라는 상징적 지위는 얻었지만, 실제 흐름은 여전히 위험자산과 유사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트코인을 ‘대체자산’으로 보되, 금처럼 방어적 자산으로만 간주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시장과 높은 상관성을 가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시장 흐름과 유동성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전략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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