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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TF 순자산 200조원 시대 눈앞…'국민 재테크'로 자리잡다 [2025.05.16]

dRich 2025. 5. 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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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2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ETF는 높은 접근성과 낮은 수수료, 다양한 투자 대안으로 개인투자자와 기관의 수요를 모두 끌어들이며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재테크 ETF

 

2년 만에 두 배 성장…ETF 시장 급팽창

2023년 7월 100조원을 돌파한 ETF 순자산은 2년도 채 되지 않은 2025년 5월 기준으로 198.3조원에 도달했습니다. 2002년 첫 출시된 ETF 시장은 약 20년간 점진적인 성장을 이어왔지만, 최근 몇 년 새 급격한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특히 퇴직연금 시장의 확장과 맞물리며 내년 상반기에는 300조원 돌파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국 ETF 시장은 순자산 기준으로 세계 11위, 상품 수로는 4위, 거래량으로는 5위 규모에 이르렀습니다.

 

ETF 인기 배경: 거래 편의성과 저렴한 수수료

ETF가 인기인 이유는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면서도, 다양한 종목으로 분산 투자된 펀드 구조를 갖고 있어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일반 공모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절반 이하로 저렴한 점도 매력입니다. 일반 펀드의 운용 보수가 1~3%인 데 반해, ETF는 대부분 0.5% 이하입니다.

ETF는 특정 산업, 지수, 국가뿐 아니라 엔비디아, 테슬라 등 개별 종목 기반의 테마형 상품으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해외 투자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었으며, 일반 투자자도 손쉽게 글로벌 시장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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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는 긍정적…하지만 리스크 요인도 존재

전문가들은 ETF 시장의 급성장이 전반적인 투자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퇴직연금 편입을 통해 장기 안정적 운용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투자자 선택권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레버리지·인버스형 ETF와 과도한 테마형 상품의 난립은 단기 투기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장기 투자 중심의 ETF 시장 본래 취지와 맞지 않는 방향으로 흐를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시사점

ETF는 이제 단순한 보조 수단이 아니라, 투자 포트폴리오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분산투자, 글로벌 투자, 수수료 절감이라는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장기적인 자산 형성의 주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기적 ETF보다는, 기초자산이 명확하고 운용 목적이 안정적인 상품을 중심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연금계좌와 ISA 등 절세형 계좌를 활용한 ETF 투자 전략은 앞으로도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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