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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탈달러 가속…흔들리는 '달러 패권'의 경고음 [2025.05.28]

dRich 2025. 5. 2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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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대만발 환율 쇼크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며 미국 달러 중심의 금융 질서에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대만달러의 급등 이후 원화, 엔화 등 아시아 주요 통화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시장에선 달러 자산 이탈과 역내 자산 선호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시아의 탈달러 가속…흔들리는 '달러 패권'의 경고음

 

대만발 환율 쇼크, 구조적 전환점인가

5월 2일, 대만달러는 하루 만에 미 달러 대비 3% 가까이 급등하며 1988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그 여파로 한국 원화, 일본 엔화, 말레이시아 링깃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고, 홍콩은 시장 안정을 위해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서야 했습니다.

이후에도 아시아 통화의 강세와 달러 약세 흐름은 이어졌고, 이는 단순한 단기 변동이 아닌 자산 재배치와 환헤지 전략 변화의 결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리패트리에이션' 가속…자산은 미국에서 아시아로

아시아의 보험사·연기금·운용사 등이 달러 자산을 정리하고 자국 시장으로 자금을 환류시키는 현상, 즉 ‘리패트리에이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0여년 간 축적된 달러 의존 구조의 반전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대만 보험사의 환헤지 움직임, 수출기업들의 달러 예치금 환전 등도 아시아 역내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아세안 중심의 탈달러 흐름, 제도화로 이어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미중 갈등 고조 이후, 아세안 6개국은 역내 통화결제·QR결제망 등을 통한 통화 독립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역내 교역에서 달러 대신 자국 통화 결제 비중을 늘리고, 위안·엔·유로 등 대체 통화 활용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중국 위안화의 결제 비중은 이미 대외거래의 47%까지 확대되었고, BRICS 연계 결제 시스템도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JP모건 등은 “달러 보유 비중이 70%에서 60%로 하락했고, 50% 이하로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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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대체통화는 없지만, 균열은 현실

전문가들은 “유로, 위안, 엔 모두 규모·신뢰·유동성 측면에서 달러를 완전히 대체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지금의 흐름이 단순한 일시적 반응이 아닌 금융 질서 재편의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실제로 아시아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은 수출기업엔 부담이지만, 수입 물가 안정과 소비자 구매력 상승 등의 긍정적 효과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의 투자자, 지금 주목해야 할 점은?

아시아 통화 강세와 달러 약세가 글로벌 환율 구조와 자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에는 부담 요인이지만, 수입 기업, 내수 중심 소비재, 해외 자산 투자자에겐 새로운 기회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선 외환보유 포트폴리오, 금·위안·유로 자산의 비중 확대 등 ‘리스크 분산형 투자 전략’이 더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단순한 환율 흐름을 넘어서, 글로벌 자본이 어떤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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