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달앱 시장이 '프랜차이즈 확보전'이라는 새로운 경쟁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배달의민족과 교촌치킨이 손잡고 쿠팡이츠를 배제하는 동맹을 맺으면서, 배달 플랫폼 간 점유율 전쟁이 브랜드 중심의 대결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소상공인의 형평성 문제,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과 교촌치킨의 '반쿠팡 동맹'
배달앱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배민)과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이 전격적인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핵심은 쿠팡이츠에 입점하지 않는 교촌 가맹점에 대해 배민이 중개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업계에서는 이를 사실상의 '반(反) 쿠팡이츠' 동맹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민은 교촌과의 협약을 통해 자사 플랫폼 내 독점 입점을 유도하고, 교촌은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노리는 구조입니다. 현재 이 협약은 가맹점주 90% 이상의 동의를 받은 상태이며, 7월부터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이츠 성장세 속, 배민의 견제 시도
후발주자인 쿠팡이츠는 빠른 단건 배달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2024년 요기요를 제치고 업계 2위에 오른 이후, 월간활성사용자(MAU) 1,144만 명(2025년 5월 기준)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배민은 같은 기간 MAU가 2,174만 명에서 2,244만 명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배민이 프랜차이즈 선점 전략을 통해 점유율 방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공정성 논란과 입점업주의 우려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입점 업주 단체와 시민사회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특정 브랜드와의 우대 협약은 영세 자영업자에 불리한 수수료 구조 고착화, 소비자 선택권 제한, 플랫폼 간 거래 차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입니다.
공정위 역시 현재 배달앱의 '최혜 대우' 요구를 시장 지배력 남용 소지로 조사 중이며, 이번 협약이 향후 불공정 거래 판단의 핵심 사례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비자 부담과 멤버십 양극화 우려도
일부 단체는 이번 협약이 소비자에게 이중 멤버십 비용 부담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교촌치킨은 배민에서만, 다른 브랜드는 쿠팡이츠에서만 주문 가능할 경우, 소비자가 두 플랫폼 모두에 가입하지 않으면 과도한 배달비를 부담해야 하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배달앱이 지역 기반 생활 인프라로서 기능해야 한다는 본래 취지와 달리, 독점적 수익 구조 중심의 재편 흐름이 가속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 배민-교촌 동맹은 쿠팡이츠 견제를 위한 시장 재편 전략으로 해석됨
- 업계는 인기 프랜차이즈 확보 경쟁에 본격 돌입할 가능성 높음
- 반면, 자영업자 형평성과 소비자 비용 구조 측면에서는 공정성 논란 확산 중
- 향후 공정위 판단과 멤버십 구조의 변화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배달앱경쟁 #프랜차이즈동맹 #수수료논란 #공정위조사 #뉴스브리핑
'뉴스|요약된 경제 뉴스 & 이슈 브리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청년 창업 붐의 그림자…5년 내 폐업률 68% [2025.07.13] (58) | 2025.07.13 |
|---|---|
| 7월 금리 인하 기대감 커졌지만…미국 증시, 일자리 감소에 혼조세 [2025.07.03] (60) | 2025.07.03 |
| 한국 증시,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또 불발..개선 과제 여전 [2025.06.26] (66) | 2025.06.26 |
| 로보택시 시대 성큼…테슬라, 미국서 시범 서비스 개시 [2025.06.23] (70) | 2025.06.23 |
| 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 보복… 미국엔 '영원한 결과' 경고 [2025.06.22] (91) | 2025.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