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한국 증시에 불똥…'조·방·원' 직격탄 맞다 [2025.07.02]

dRich 2025. 7. 2. 20:05
728x90
반응형

7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다시 한번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었습니다. 특히 "일본산 수입품에 30~3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언급은 아시아 시장 전반에 충격을 줬고, 코스피도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미국의 무역정책이 시장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대목입니다.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한국 증시에 불똥…'조·방·원' 직격탄 맞다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외국인 매도세 집중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59포인트(0.47%) 하락한 3075.06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3032선까지 밀리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고, 외국인은 3356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04억 원, 792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1.50포인트(0.19%) 내린 782.17에 마감하며 약세 흐름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외국인은 이 시장에서도 2028억 원을 매도하며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습니다.

 

주도 업종 급락…소외 업종은 반등

이날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는 소위 '조·방·원'(조선·방산·원전)으로, SK하이닉스(-2.28%)와 함께 HD한국조선해양(-5.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 두산에너빌리티(-1.44%) 등이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고율 관세 발언에 따라 방산·중공업 관련 업종이 직접적인 리스크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입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업종인 제약, 자동차, 화학 등은 일부 상승하며 방어적 성격을 보였습니다. 셀트리온(5.30%)과 삼성전자(1.00%)는 이날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피난처가 되기도 했습니다.

반응형

 

'키맞추기 장세' 속 변동성 확대 경고

대신증권은 이번 장세를 "키맞추기 장세"로 분석하며, 주도주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일본 간의 관세 협상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트럼프의 발언 수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는 "상호관세 유예 연장 생각 없다"는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이로 인해 무역 갈등이 다시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투자자 관점: 단기 대응과 업종 간 순환 주목할 시점

현재의 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조 속에서 외부 변수(특히 미국발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단기 매매 중심 대응: 관세 관련 발언이 잦아지면 변동성이 커지므로 추세보다는 단기 반등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 업종 간 순환 확인: 주도 업종에서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만큼, 최근 소외됐던 업종으로의 순환 매수 흐름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 정책 리스크 모니터링: 무역협상 일정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수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며, 필요 시 방어적인 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트럼프 “관세 유예 없다”… 비트코인 10만5000달러선 후퇴, 위험자산 회피

트럼프 리더십과 달러의 동반 추락, 그 의미는 무엇인가

트럼프발 관세 직격탄…철강·자동차 이어 반도체까지 위협받는 한국 수출

 

 

#트럼프관세 #코스피하락 #조방원급락 #무역협상리스크 #변동성장세 #단기매매전략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