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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 관세 충격에도 낙폭 줄이며 2480선 마감 [2025.04.03]

dRich 2025. 4. 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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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빔을 정통으로 맞은 한국 증시가 그래도 비교적 선방했나봅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관세 발표 후 증시 급락…일부 회복하며 마감

2025년 4월 3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 무역 상대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한국 증시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430선까지 밀려났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2486.70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9.16포인트(0.76%) 하락한 수치입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683.49포인트로 1.36포인트(0.2%) 하락 마감했습니다.

 

수출 중심 업종, 관세 직격탄 맞아

관세 부과 여파로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 중심 업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삼성전자는 2.04%, SK하이닉스는 1.67%, LG에너지솔루션은 4.26% 하락했습니다. 자동차 업종도 부진해 현대차는 1.27%, 기아는 1.41%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둔 삼성전기(-8.5%), LG전자(-5.81%), LG이노텍(-6.44%) 역시 현지 생산 구조가 관세 영향을 받으며 낙폭이 컸습니다.

 

관세 비민감 업종은 선방

반면, 미국의 관세 정책과 거리가 있는 업종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 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6.0%), 셀트리온(2.24%) 상승
  • 소프트웨어: 네이버(1.53%), 카카오(4.77%) 상승
  • 엔터테인먼트: 에스엠(3.84%), 디어유(6.92%), JYP Ent.(0.33%) 상승

이들 종목은 무역 규제와 직접적 연관이 적은 덕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방어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방산·조선주, 트럼프 정책 수혜 기대감 반영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 및 인프라 강화 기조에 힘입어 방산·조선주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5.13%)
  • LIG넥스원(3.98%)
  • HD현대중공업(1.55%)
  • 한화오션(2.87%)

이들 업종은 향후 수출 확대 및 국방 관련 예산 확대 기대감에 따라 중장기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관세 불확실성 속, 향후 증시 방향은?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발표가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의 정점을 찍은 것일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트럼프의 탄핵심판을 앞두고 정책 강경 메시지를 통해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있으며, 일정 시점 이후 정책 방향이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무역환경의 악화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증시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많은 악재가 시장에 선반영된 만큼, 향후 정책 변화와 협상 여지를 기대하며 반등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맺음말

코스피는 미국의 관세 충격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하며 2480선을 지켰습니다. 수출 민감 업종의 리스크를 점검하고, 정책 변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시장의 흐름을 냉정하게 분석하며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기업들은 지금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물론 투자자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네요.

부디 잃지 않는 투자를 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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