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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 갈등 격화로 급락 마감 [2025.04.09]

dRich 2025. 4. 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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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백악관의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브리핑에서 관세의 인하와 협상결과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더해서 중국에 대해서도 기존의 발표에 대한 완화를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백악관 대변인은 104%의 관세를 공식화 했고 이는 결국 증시의 급락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자들은 패닉 상태인데요. 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예상과 달랐던 백악관 발표, 시장은 패닉으로

2025년 4월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예상 밖의 백악관 발표로 인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관세 완화나 협상 타결을 기대했지만, 백악관 대변인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총 104%에 이르는 관세를 공식화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장중 강세를 보이던 주요 지수는 발표 이후 일제히 급락 전환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한때 4.57% 상승했으나 발표 직후 2.15% 하락 마감했으며, S&P500은 1.57% 하락, 다우지수는 0.84% 떨어졌습니다.

 

관세 전쟁 재점화, 중국의 반발과 위안화 약세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의 54% 관세에 추가로 50%를 더해 총 104%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중국은 강력히 반발하며 “끝까지 맞서겠다”고 밝혔고, 미중 간 무역 갈등은 다시 전면 충돌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위안화 가치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역외 위안화 환율은 7.42위안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불안 심리를 가중시켰습니다.

 

표: 2025년 4월 8일 뉴욕증시 지수 변동 요약

지수 전일 대비 변동률 마감지수 
나스닥 -2.15% 15,267.91
S&P500 -1.57% 4,982.77
다우존스 -0.84% 37,645.59

 

기술주 중심의 급락세, 대형주 직격탄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섹터는 기술주였습니다. 애플은 5% 가까이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이 기간 약 8,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테슬라는 4.9% 하락해 시총이 7,100억 달러로 줄었고, 아마존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일라이 릴리는 골드만삭스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테슬라와의 시총 격차를 좁혔습니다.

 

일부 방어 섹터의 선방, 의료보험·방위산업 강세

전체적으로는 약세장이었지만, 의료보험과 방위산업 관련주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지급금 인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고, 록히드 마틴은 베트남과의 무기 수출 확대 기대감으로 5% 상승했습니다.

 

연준의 시각 변화와 금리 전망

관세 발표 이후 연준 인사들도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 시카고 연은의 굴스비 총재는 “관세가 소비자에게 얼마나 전가될지, 경제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리 동결 가능성은 38%에서 51.5%로 급등했고, 금리 인하 기대는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동시에 변동성 지수(VIX)는 11.39% 상승한 52.33을 기록하며 시장 불안이 고조되었습니다.

 

맺으며: 구조적 불확실성 속 투자 전략은?

이번 뉴욕증시 급락은 단순한 조정이 아닌, 구조적인 불확실성과 정치적 리스크가 결합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미중 무역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향후 금융시장은 더 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현재와 같은 국면에서 과도한 기대나 공포보다는 균형 잡힌 관찰과 방어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합니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전략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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