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S&P500 지수가 관세전쟁 직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미국 고용 지표 호조와 미중 무역 협상 재개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는데요. 이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지수 동향
- 다우존스30 지수: 564.47포인트(1.39%) 상승 → 41,317.43
- S&P500 지수: 82.54포인트(1.47%) 상승 → 5,686.68
- 나스닥 지수: 266.99포인트(1.51%) 상승 → 17,977.73
S&P500 지수의 9거래일 연속 상승은 2004년 11월 이후 약 20년 만에 처음이며, 이는 투자자 심리 개선과 경기 침체 우려 완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배경: 고용지표 호조와 무역 긴장 완화 기대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17만 7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13만 3000명)과 12개월 평균(15만 2000명)을 모두 상회했습니다. 이러한 고용 지표는 경기 회복 기대를 키우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 측의 대화 제안에 대해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었고, 이는 추가적인 관세 갈등 우려를 일시적으로 완화시켰습니다.
종목별 흐름
- 애플: 관세 관련 부담으로 3.74% 하락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 마감
- 마이크로소프트: 2.32% 상승하며 시가총액 1위 재탈환
- 엔비디아(2.59%), 메타(4.34%), 알파벳(1.69%), 테슬라(2.38%) 등은 모두 상승
시장 해석
그레이트힐 캐피털의 토마스 헤이스 회장은 “오늘의 시장은 경제가 우려보다 훨씬 더 강하고 관세 충격에도 높은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웰스컨설팅의 탤리 레저 역시 “관세 발표 직후 고용지표 조사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고용 증가세가 유지된 것은 시장의 강한 회복력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맺음말: 향후의 불확실성도 주의해야
현재 미국 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따라 시장은 다시금 출렁일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특히 관세 정책의 추가 확대나 무역 협상 결렬, 재정 지출 삭감 및 금리 불확실성 등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단기 낙관론보다는 중장기적 리스크 관리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시점입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美 1분기 GDP, 마이너스 가능성…관세·소비 둔화에 경기침체 우려 확산
트럼프, 228조 원 규모의 연방정부 예산 삭감 제안 – 국방·안보는 확대
미 상공회의소 “침체 막으려면 관세 면제부터”…정책 충돌의 서막?
#미국증시 #S&P500 #관세정책 #트럼프행정부 #나스닥 #다우지수 #고용지표 #무역협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엔비디아 #경제전망 #투자전략 #중장기리스크관리
'머니뭐니|투자 칼럼 & 경제 시사 해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XRP(리플), 국경 간 결제의 핵심으로 부상 - 마스터카드의 선택과 그 파급력 [2025.05.03] (75) | 2025.05.03 |
---|---|
워런 버핏, 트럼프 관세에 대해 입 열까 – 주주총회 앞두고 쏠리는 시선 [2025.05.03] (76) | 2025.05.03 |
美 고용지표,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 – 투자자가 주목할 관점은? [2025.05.02] (48) | 2025.05.02 |
비트코인 9만6000달러 회복, 다시 10만달러를 향해 갈까? [2025.05.02] (68) | 2025.05.02 |
MS는 웃고, 애플·아마존은 주저앉다 – 관세와 공급망, 기술주의 분기점 [2025.05.02] (105) | 2025.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