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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XRP ETF도 '일괄 승인'할까? 대형 운용사 편애 논란 커져 [2025.06.09]

dRich 2025. 6. 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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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 이어, 앞으로 출시될 알트코인 기반 ETF 승인 절차에서도 대형 운용사를 우대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만약 블랙록이 엑스알피(XRP) ETF를 신청한다면, SEC는 또다시 '일괄 승인 방식'을 적용할 것이냐를 두고 논란이 확산 중입니다.

SEC, XRP ETF도 '일괄 승인'할까? 대형 운용사 편애 논란 커져

 

'선입선출 원칙' 무시한 일괄 승인, 업계 반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정보업체, 법률 자문가 등은 SEC가 ETF 승인 과정에서 관행으로 여겨지는 ‘선입선출(First In First Out)’ 원칙을 무시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먼저 신청한 중소형 자산운용사의 ETF보다, 뒤늦게 비슷한 상품을 낸 대형사가 동일한 시점에 승인을 받는 구조는 혁신을 짓밟는 제도적 문제라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반에크, 카나리, 21셰어스 등의 중소형 운용사는 SEC에 서한을 보내, 정당한 순서에 따라 ETF를 승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는 곧 ‘블랙록 베끼기’ 논란과 연결되며, ETF 시장의 공정성 논의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XRP ETF도 블랙록이 신청하면 특혜?”

ETF 전문 미디어인 ‘ETF 스토어’의 네이트 게라치 대표는 “SEC가 대형 운용사의 신청에만 우호적으로 대응하고, 선도적인 아이디어를 먼저 제출한 중소형사의 권리는 무시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그는 “향후 블랙록이 XRP나 솔라나(SOL) ETF를 신청하면, SEC는 또 일괄 승인할 것이냐”고 반문하며 XRP ETF를 둘러싼 향후 승인 방향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 기자는 “앞으로 몇 개 주요 암호화폐 ETF 이후에는 정상적인 절차로 돌아갈 것”이라며, 현재의 승인 방식이 임시적일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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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전문가 “지금처럼 묶어 처리할 이유 없어”

법률 자문가 앤드루 제이컵슨은 “암호화폐 ETF에 대한 S-1 서류는 이미 상당히 자동화된 방식으로 검토되고 있다”며, SEC가 굳이 모든 신청을 묶어 일괄 처리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솔라나 ETF처럼 각각 제출 시점과 SEC 대응 속도에 따라 개별 승인 절차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더 이상 대형사의 후발 신청이 먼저 승인되는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의 핵심 우려: ‘아이디어는 소형사가, 과실은 대형사가’

미국 암호화폐 업계는 현재 SEC가 시장 혁신을 억누르고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구조의 ETF가 이미 대기 중인 가운데, 정책의 일관성과 공정성 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XRP ETF는 지난 SEC 소송 이슈와 관련해 상징성이 크며, 이 ETF가 어떤 방식으로 처리될지에 따라 향후 시장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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