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위해 설립된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를 비롯해 유명 인플루언서들까지 기업을 세워 비트코인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이들이 지목한 시장의 변화와 정책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매수 전용 기업, 본업 버리고 암호화폐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끄는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입니다. 이 회사는 최근 30억 달러(약 4조 1천억 원)를 조달해 비트코인 매입에 나설 계획입니다. 가상자산 투자 인플루언서 앤서니 폼플리아노도 7억 5천만 달러를 모아 'ProCapBTC'라는 비트코인 매수 전용 기업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이미 본업을 버리고 비트코인 매입으로 대박을 낸 사례도 존재합니다. 소프트웨어 회사 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채택해 현재 58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입니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발행량의 약 3%에 해당합니다.
게임스톱 역시 비트코인 투자에 가세했습니다. 최근 전환사채(CB)를 통해 5억 달러를 투입해 4710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고, 이미 총 1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CB를 발행하며 대규모 자금을 조달 중입니다.
이 외에도 의료기기 회사 '셈러 사이언티픽', 에너지 기업 '컬 테크놀로지' 등도 비트코인 매수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신호탄
이러한 비트코인 중심 투자 전략의 배경에는 트럼프 정부의 친(親)가상자산 정책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암호화폐 규제 완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미국의 디지털 자산 주도권 확보를 공식적으로 강조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행정명령까지 서명하며, 정부 차원에서도 비트코인을 실물자산으로 간주하는 흐름이 뚜렷해졌습니다.
IPO 시장도 암호화폐 바람… 주가 급등 사례 속출
이 같은 정책 기조는 미국 IPO 시장에도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피터 틸이 후원하는 거래소 불리쉬(Bullish)는 최근 비밀리에 IPO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윙클보스 형제의 제미니(Gemini),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역시 상장을 시도하거나 이미 상장 후 주가가 170% 상승하는 등 활발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브리핑 요약
-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인플루언서들이 비트코인 매수를 목적으로 신생 기업을 설립하고 있음
- 대표 기업으로 트럼프미디어, 폼플리아노의 ProCapBTC, 스트래티지, 게임스톱 등이 있음
- 트럼프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 정책이 이 같은 흐름에 불을 붙였음
- 암호화폐 기업의 IPO도 활기를 띠고 있으며, 주요 기업들이 상장 추진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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