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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부동산을 앞섰다”…재테크 판도 바뀌는가 [2025.07.19]

dRich 2025. 7. 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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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 수단으로 ‘주식’이 ‘부동산’을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000년대 이후 처음으로 조사된 흐름이며, 이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자산 시장과 투자 인식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주식이 부동산을 앞섰다”…재테크 판도 바뀌는가

 

주식 선호도, 전 연령층에서 우위

한국갤럽이 2025년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식이 가장 유리한 재테크 수단이라는 응답은 31%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아파트, 주택, 토지를 모두 합친 부동산 응답률은 23%에 그쳤습니다.

특히 주식 선호는 고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40대에서는 41%, 50대에서는 42%가 주식을 가장 유리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전통적으로 안정성을 중시하는 연령대에서조차 주식을 적극적인 투자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부동산 신화, 균열이 생기다

지난 수십 년간 한국인의 재테크 1순위는 ‘부동산’이었습니다. 아파트 가격 상승, 토지 보유 이점, 상대적으로 느린 조정 속도 등은 부동산을 선호하는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금리 인상, 보유세 강화, 거래 절벽, 정부 정책의 기조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부동산 시장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여기에 주식 시장은 반대로 반도체, AI, 글로벌 투자 기회 등으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이전에는 자산가들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주식 투자’가 이제는 중산층 대중의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정책 효과인가

이번 여론 흐름이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와 연결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부동산 과열을 억제하고, 금융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쪽으로 정책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판단이 달라진 것일 수 있습니다.

물론 주식 시장의 불안정성과 단기 변동성은 여전한 리스크이지만, 장기적으로 자산을 증식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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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경기 전망도 긍정적 흐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47%는 향후 1년 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나빠질 것’은 30%,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19%였습니다. 이 역시 2020년대 이후 경기 인식 조사 중 긍정 응답 비율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합니다.

이러한 기대감은 주식에 대한 관심과 투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자의 심리는 단순히 수익률이 아닌, 전반적인 경제 기조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정리

  • 주식이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처음으로 앞지른 통계적 전환점
  • 40~50대에서 주식 선호가 강하게 나타난 점은 중장년 투자 확대의 신호
  •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물려 투자 인식 변화가 가속화되는 중
  • 긍정적인 경기 전망이 주식 투자 선호도를 더욱 끌어올릴 가능성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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