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다시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술주 전반의 상승을 이끌며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4일 연속, 2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테슬라, IBM 등 개별 기업의 실적과 이슈로 일부 업종과 지수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알파벳의 실적, 기술주 낙관론 이끌어
알파벳은 2분기 매출 964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2.31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며 주가가 1% 상승했습니다. AI 기반 성장성과 광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빅테크들 역시 대부분 동반 상승했습니다.
S&P500은 6363.35포인트(+0.07%), 나스닥은 2만1057.96포인트(+0.18%)로 마감하며 각각 4거래일, 2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는 부진, 머스크 “힘든 시기” 경고
테슬라는 실적 부진과 함께 머스크 CEO의 발언 여파로 8.2% 급락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225억 달러, EPS는 23% 줄어든 0.40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 역시 향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다우지수는 하락... 전통 산업 종목 부진
다우지수는 316.38포인트(-0.70%) 하락한 4만4693.91에 마감했습니다. IBM, 유나이티드헬스, 허니웰 등 전통 블루칩 기업들이 실적 이슈와 악재에 흔들리며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특히 치폴레는 매출 부진으로 13% 급락하며 2017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연준 방문... 금리 인하 또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를 직접 방문해 파월 의장에게 기준금리 인하를 다시 촉구했습니다. 연준 본부 개보수 현장을 둘러보는 공개 일정 속에서도 금리 관련 메시지를 명확히 던졌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60% 이상 반영하고 있으며, 제조업은 위축 국면에 진입한 반면 서비스업 지표는 큰 폭 개선되며 업종 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AI·실적 모멘텀은 유지... 관세 이슈는 변수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여전히 낙관적입니다. AI 수혜가 반영된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S&P500 기업 전반의 어닝 시즌 초반 성적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까지 무역협상에 실패한 국가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지정학적·정책적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될 수 있는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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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실적 발표 시작…이번에도 ‘AI’가 변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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