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자들의 탈 미국 흐름속에서 국내의 리츠 투자도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며 배당금을 챙길 수 있는 리츠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건데요. 리츠 투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리츠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탈미국 흐름 속, 국내 자산으로의 회귀
2025년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 이후 미국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글로벌 자산가들의 투자 관점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시장의 이상 현상, 과학기술 인재의 이탈, 고액 자산가의 스위스 자산 이전 등은 더 이상 미국이 절대 안전자산이 아니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내 자산, 특히 환위험이 적고 고정적인 배당을 추구할 수 있는 리츠(REITs)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리츠 시장, 구조적 성장의 신호탄
국내 리츠 시장은 정부의 공모 상장 리츠 활성화 정책과 함께 다양한 상품이 새롭게 출시되며 외형적으로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금리 고점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히려 리츠는 안정적 수익과 분산투자의 대안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헬스케어 리츠, 물류센터 중심 리츠, 데이터센터 투자형 리츠 등 자산 유형의 다변화가 두드러지고 있어, 전통적인 오피스·상업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 기반을 구축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츠명 | 배당 수익률 (%) | 연간 배당금 (₩) | 주가 (₩) | 배당 주기 |
이지스밸류리츠 | 17.51% | 823 | 4,700 | 반기 |
제이알글로벌리츠 | 14.58% | 390 | 2,675 | 반기 |
신한알파리츠 | 14.33% | 817 | 5,700 | 반기 |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 9.50% | 417 | 4,390 | 반기 |
KB스타리츠 | 9.56% | 368 | 3,850 | 반기 |
디앤디플랫폼리츠 | 8.79% | 277 | 3,150 | 반기 |
이리츠코크렙 | 8.04% | 362 | 4,500 | 반기 |
한화리츠 | 8.10% | 315 | 3,890 | 반기 |
롯데리츠 | 6.06% | 215 | 3,550 | 반기 |
ESR켄달스퀘어리츠 | 5.79% | 274 | 4,730 | 반기 |
SK리츠 | 5.40% | 264 | 4,885 | 분기 |
삼성FN리츠 | 6.24% | 275 | 4,405 | 분기 |
* 주요 리츠들의 배당 수익률(2025.4월 기준), 출처: 한국리츠협회
프로젝트 리츠 확대, 대기업 참여로 신뢰 제고
SK, LG 등 주요 대기업들이 프로젝트 리츠를 통해 R&D센터 및 자회사 본사 건물 투자에 나서면서, 리츠의 활용도가 더욱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리츠가 단순히 부동산 임대 수익을 배당하는 상품에서 나아가, 기업의 재무 전략과 투자 유치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리츠가 상대적으로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구조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합니다.
의료·복지 중심 헬스케어 리츠의 도입
국내 최초로 헬스케어 리츠가 출시되며,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부동산 금융의 새로운 축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재활센터, 실버타운 등 실질 수요가 뒷받침되는 인프라 자산에 대한 투자는 지속 가능한 임대 수익과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노리는 투자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리스크 또한 존재… 리츠 투자자의 체크리스트는 무엇인가
물론 모든 리츠가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상장 리츠에서는 운용사의 내부 통제 미흡으로 인한 횡령 사건이나, 해외 부동산 리츠의 환율·금리 리스크 확대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리츠 투자자는 다음의 관점에서 투자 대상을 선별해야 합니다:
- 운용사 신뢰도와 지배구조는 투자의 핵심
- 리츠가 보유한 자산의 입지, 임차인 구성, 만기 구조를 면밀히 분석
- 분기별 배당 공시와 수익률 추이 확인
- 해외 자산 비중이 높은 경우 환 헤지 여부와 리스크 대응 계획 검토
K리츠, 글로벌 머니무브 시대의 실용적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미국 중심의 자산 운용에서 벗어나려는 글로벌 자금 흐름이 점차 분산되는 가운데, K리츠는 환율 안정성과 정책 수혜, 그리고 구조적 배당 기반 측면에서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하면서도 정치적 리스크가 낮은 투자처로 한국 리츠 시장은 재조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리츠는 단기 차익이 아닌 중장기 배당 수익과 자산 보유의 균형 전략에 적합한 투자 수단입니다. 시장의 흐름이 출렁일수록, 오히려 리츠가 지닌 구조적 안정성과 현금흐름 중심의 매력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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