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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연준, 스태그플레이션 신호 속 금리 고민 깊어져 [2025.06.19]

dRich 2025. 6. 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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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내부 분열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실질 성장률 전망치는 낮아졌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오히려 상향 조정되면서 ‘성장 둔화 속 물가 상승’이라는 스태그플레이션 징후가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연내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비둘기파와 긴축을 유지하려는 매파 간의 시각차가 커지고 있으며, 시장 또한 향후 통화정책 결정의 불확실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갈라진 연준, 스태그플레이션 신호 속 금리 고민 깊어져

 

성장은 식고, 물가는 다시 꿈틀…연준의 진퇴양난

연준은 2025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을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기존 1.7%). 반면 근원 PCE 물가상승률은 3.1%로 상향됐고, 실업률은 4.5%로 예상되며 경제의 복합 위기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으로, 금리 인하를 하자니 물가가 걱정되고, 긴축을 지속하자니 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입니다.

이중책무(물가 안정 + 완전고용)를 지닌 연준은 어떤 쪽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위원들 간 견해차도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의견이 양극화된 FOMC, 점도표 신뢰도 하락

이번 회의에서 7명의 위원이 연내 금리 동결을, 2명은 1회 인하, 8명은 2회 인하, 2명은 3회 인하를 전망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동결을 지지한 위원이 급증했고, 명확히 둘로 갈라진 시각은 연준 내의 분열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점도표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는 “이번 중앙값을 지나치게 신뢰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제프리스의 토머스 사이먼스는 “단순한 수학적 산출일 뿐 일관성이나 합의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연준의 예고와 현실 사이의 괴리

이례적으로 연준은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높이면서도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습니다. 시마 샤 프린시펄 자산운용 전략가는 “3분기 인플레이션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불확실성은 통화정책의 실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결국 시장은 ‘두 번 인하할 것’이라는 예고보다 ‘인하를 둘러싼 내부 논쟁과 불확실성’ 자체를 더 중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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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변수, 연준 시나리오를 흔들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정책은 7~8월 주요 분기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특히 대중국 145% 관세율은 8월12일까지 유지됩니다. 만약 협상이 결렬될 경우, ‘관세 쇼크’는 현실화될 수 있고, 연준이 제시한 경제전망은 무의미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파월 의장도 “관세 효과는 매우 불확실하며, 관찰 후 판단하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라며 9월 FOMC에서 정책 판단을 유보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시사점

지금의 연준은 금리 인하를 공언했지만, 실상은 쉽지 않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물가와 성장의 충돌, 내부 분열, 그리고 관세라는 외부 변수가 동시에 겹치며 향후 정책 경로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금리 인하가 몇 번 이뤄질 것인가’보다 ‘금리 인하가 실제 가능한가’, ‘관세가 경제에 미칠 영향은 어떤가’에 주목해야 하며, 이는 달러, 금리,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 영향이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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