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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협상 가능성, 환율 안정의 전환점 될까? [2025.06.20]

dRich 2025. 6. 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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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0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대까지 하락하며 외환시장에서 뚜렷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배경에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기대감이 있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주 내 협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시장에 안도감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이란 협상 가능성, 환율 안정의 전환점 될까?

 

협상 신호에 시장은 빠르게 반응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75.4원에 출발한 후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며 1369.4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는 전날보다 6원 이상 내린 수준이며, 최근 중동 리스크로 인해 1380원대까지 치솟았던 환율 흐름과 대조되는 움직임입니다.

19일 발표된 미국의 중동 관련 메시지가 직접적인 변곡점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가까운 시일 안에 이란과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이를 고려해 2주 이내에 공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불과 며칠 전까지 최고조로 치달았던 중동 긴장 분위기와 정반대의 스탠스입니다.

 

원-달러 환율, 다시 1360원대로 하락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투자자들의 심리에 빠르게 반영됐습니다. 미국이 외교적 접근을 시사하며 중동 군사 개입 가능성이 낮아지자,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도 진정되며 달러 강세가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폭격 이후 급격히 고조됐던 중동 리스크는, 미국의 강경 대응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연결됐고, 이는 원화 약세와 환율 상승의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협상 가능성 언급은 그 흐름을 반전시킨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시사점

포인트 해석
환율 급락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감 반영
트럼프 발언 영향 정책적 유연성 시사로 시장 불확실성 완화
외환시장 민감성 지정학 뉴스에 따른 변동성 확대 구간 지속

 

결론: 협상 시그널은 진정제, 그러나 지속성은 미지수

이번 환율 하락은 미국-이란 협상 개시 가능성이라는 단일 재료에 의존한 일시적 반응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협상 테이블이 실제로 차려질지, 그리고 중동 내 긴장 완화가 지속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정학적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커진 시장 흐름을 인지하고, 환율과 금리 등 거시적 방향성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단기 안도보다는 중장기 리스크 분산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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