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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당혹, 시진핑의 침묵: 무역전쟁의 새로운 국면 [2025.04.16]

dRich 2025. 4. 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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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며 협상에서 중국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하였으나 중국의 시진핑은 여기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무역전쟁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이 내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압박, 중국의 침묵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전쟁이 또 한 번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강도 높은 관세 정책을 통해 중국의 항복을 유도하고자 했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에 굴하지 않고 조용한 강경 노선을 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각), 중국에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하며 "공은 중국 코트에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중국의 정면 대응과 전략적 침묵

중국은 미국의 관세 공격에 대해 즉각적인 보복 조치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중국 정부는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사의 제트기를 추가 구매하지 말 것을 지시했고,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도 단행했습니다. 더 나아가 중국은 4일부터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며 미국 방산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희토류는 군사 및 첨단 기술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시진핑의 '무응답 전략', 트럼프의 계산된 기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침묵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이 관세 압박에 무릎을 꿇고 먼저 협상을 요청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중국은 수출 다변화를 통해 미국 의존도를 낮추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협상력의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 발언과 백악관 성명은 이러한 당혹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신호로 읽힙니다.

 

2025년 1~2월 미국-중국 무역 현황 비교

항목 미국(USA) 중국(China)
총 수출 규모 (1~2월) 203억 달러 539.9억 달러
총 수입 규모 (1~2월) 732억 달러 369.4억 달러
무역수지 (1~2월) -529억 달러 +170.5억 달러
대중국 수출 비중 약 7.5% -
대미 수출 비중 - 약 14%
주요 수출 품목 반도체, 항공기, 농산물 전자제품, 기계류, 희토류
최근 조치 사항 (2025년 4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145% 부과 확대 보잉 구매 중단, 희토류 수출 제한
출처: 미국 인구조사국, 중국 해관총서, 주요 언론 자료 취합 기준 (2025년 4월 기준)

 

결론: 누가 먼저 움직일 것인가?

현재 상황은 전형적인 고요 속의 전쟁입니다. 중국은 무반응 속에 전략적 압박을 가하고 있고, 미국은 외교적 메시지를 통해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양국의 긴장 상황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글로벌 시장도 이에 따라 요동칠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무역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산업(항공, 방산, 희토류, 기술주 등)의 변동성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트럼프와 시진핑, 과연 누가 먼저 손을 내밀지, 그 선택이 글로벌 경제의 향방을 결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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