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해임 가능성’까지 직접 언급하며 논란을 촉발시켰는데요. 하지만 정작 그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긋는 등 정치적 수 싸움의 양상도 엿보입니다. 과연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갈등인지, 아니면 통화정책에 대한 방향 싸움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사기로 물러나는 게 아니면 해임은 어렵다"…트럼프의 모호한 메시지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한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을 해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사기로 물러나는 상황이 아니라면”이라는 단서를 남겼죠.이 발언은 표면적으로는 해임을 부정하면서도, 사실상 파월에 대한 정치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