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간 관세 협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한국의 비관세 장벽 완화를 구체적으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무역 불균형 해소와 상호관세 조치 유예를 두고 벌이는 실무 협의가 사실상 압박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의 요구는 더 정교해지고 있다5월 20~22일, 한국 정부 대표단은 워싱턴 D.C.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등과 2차 기술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균형무역 △비관세 조치 △디지털 교역 △원산지 △경제안보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이는 미국이 19개국과 협상 시 사용하는 표준 프레임입니다.미국은 특히 한국의 비관세 장벽 완화를 핵심 요구로 구체화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관세율 조정보다 국내 제도 전반의 구조적 조정까지 요구하는 것으로, 내부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