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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협상 '기대 반, 우려 반'…트럼프 발언에 시장 혼조세 [2025.06.10]

dRich 2025. 6. 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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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다시 재개되었지만, 확실한 결과 없이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자극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중 협상 '기대 반, 우려 반'…트럼프 발언에 시장 혼조세

 

뉴욕증시, 결과 대기 속 혼조 마감

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미·중 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은 쉽지 않다”고 발언한 것이 긍정적 기대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실제로 이날 협상은 6시간 넘게 진행되었으며, 중국의 희토류 공급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희토류와 반도체, 협상의 열쇠로 부상

희토류는 첨단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스마트폰부터 전투기, 원자로까지 폭넓게 사용됩니다. 중국은 이 희토류의 70%를 공급하고 있어, 협상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미국은 중국이 합의대로 희토류를 원활히 공급할 것을 요구하며, 상호 신뢰가 형성될 경우 일부 수출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고급 엔비디아 칩은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AI 관련 반도체 통제는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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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는 훈풍, 기술주는 혼조

협상 기대감에 반도체 섹터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96% 상승했고, 퀄컴은 알파웨이브 인수 발표 이후 4% 넘게 올랐습니다. AMD도 4.77%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탔습니다.

그러나 기술주 전반의 흐름은 엇갈렸습니다. 애플은 iOS 재설계 발표에도 불구하고 AI 성과 부족으로 1.2% 하락했습니다. 반면 알파벳은 상승했고, 테슬라는 4.55%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투자자 관점: 협상 결과에 따른 리스크 관리 중요

현재 시장은 미·중 간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기대 반, 우려 반’의 심리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협상이 원만히 타결된다면 반도체와 관련된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처럼 중국이 강경한 태도를 보일 경우, 무역 마찰은 다시 격화될 수 있으며 이는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섣부른 낙관보다는 리스크에 대비한 분산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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